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이번 주말 재개되며 1~2일 내 타결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이란이 핵 관련 주요 사안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모든 것에 동의했다”며 “미국과 협력해 농축 우라늄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늄 회수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가 직접 가서 가져온 뒤 미국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는 “주요 쟁점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협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란 핵 프로그램의 영구 중단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기간 제한 없이, 무기한”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미국이 이란 내 지하시설에 직접 진입해 농축 우라늄을 “중장비로 파내” 미국으로 “매우 조기에” 회수하겠다는 구체적인 구상도 밝혔다.
아울러 이란이 레바논 헤즈볼라 등 무장단체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도 합의됐다고 전했다. 합의 대가로 이란에 200억 달러를 지급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완전히 틀렸다. 10센트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2차 협상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이끌 인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내가 직접 파키스탄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협상은 JD 밴스 부통령이 미국 측 대표단을 이끌었다.








